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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인 ICLEI라는 단체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발표&토론 시간을 갖는다는 포스터를 보고 냉큼! 신청했다. 받아든 팜플렛의 인사말에서부터 striking한 문장들이 팍팍 보인다.

 '2050년 인류의 7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게 되며, 이는 인류가 과거 4,000년 동안 만들어 온 것과 동일한 수용력을 갖춘 도시 시설을 향후 40년 이내에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도시는 빠르고 급진적으로 변화해야 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실은 지난날 TED에서 보았던 강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서의 도시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어 안그래도 훗날 tackle 해 보고픈 주제가 바로 '도시' 였는데, 이번 발표들을 들으면서 역시 '도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분야 내에서 너무너무 중요한 키워드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발표들을 들으면서 정리했던 내용들을 여기에 옮겨본다. 엉성한 notetaking의 산물이지만 누군가에겐 귀한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차윤기/서울시 환경정책과>

서울시는 전국의 7.5% 에너지 사용중 -> 2차산업이 시내에 있는 것이 아닌데도 이만큼 에너지를 쓴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양을 쓴다는 것이다.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캠페인이 생긴 이유는..?  2011년 서울시 blackout. 그리고 2011 3월의 Hukushima 원전사고. 그런데.. 우리나라 에너지 30%가 원자력! 우리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ㅜㅜ

Plus,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들이 계속 일어났고,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 모든것이 화석연료사용이라는 큰 원인을 밑바탕에 깔고 있음을 알게 됨. 그래서 수차례의 민관토론을 통해 '원전하나줄이기'가 디자인됨.

10 key action plans를 세움- 특히 신재생에너지 생산, 건물에너지의 효율화, 시민참여 가 그 10 plans를 아우르는 keywords.

 

[신재생]

태양광사업: 공공부지 임대 혹은 부지임대 아주 싸게 사업체에 임대하여 주고 있다. 발전사업자는 그 부지를 이용해서 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서울시의 support가 들어감. -> 대표적으로 암사, 구의, 삼각산고교, 아파트베란다 - '햇빛도시 서울'과 관련.

수소전지: 지하철, 하수처리장같은 도시기반시설 또는 대형건물의 비상전원 확보.

열에너지: 소각장 열 끌어옴.

 

[에너지효율화]

Building

기존건물의 단열이나, 효율환경 개선하는데 저리로 융자. (단독주택포함) 시설사업자와 MOU맺어서 소비자가 건물효율개선을 원할 때 20% 저렴하게 시공가능.

신축건물의 경우 참여건물에는 취득세/제산세/환경개선부담금 감면(20-50%). 

 

LED

지하철 역사의 모든 조명등을 다 LED등으로 갈았음. 내년에는 전동차 내의 등을 전량 바꿀 계획. 그 외에도 16만개의 공공 등. 민간에서도 그러한 흐름 230만등 정도 됨.

 

Transportation

대중교통만으로도 어디나 편하게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차 없는 날.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참여 제도]

Eco-mileage: 전년도 대비 10% 감소된 에너지 소비 - 받은 탄소마일리지는 재래시장, 아파트관리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11월 현재 140만가구. 25 TOE정도의 에너지 절약. 특히 이 정책은 UN 공공행정상 수상할 정도^^.

종교계와의 cooperation- 에너지윤리적인 측면을 건드림(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서울이 끌어와 쓰고 있다는 것을 언급- 서울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불편을 겪는 다른지역주민 사람들.) ->히 이 부분에서 종교계와 같이 일하는 것이 국내에서 governance를 이끌어 내는 데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국외에서도 결국 개발도상국에 프로젝트를 수행하러 들어갈 때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것이 그들과의 '라포'가 없이는 현지인들과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 때 세계 곳곳에 퍼져서 복음사역에 열중하시는 선교사님들과 현지인들 사이의 Network를 잘 활용하면 진정한 Win-win 전략수립이 가능하겠다. 하는 생각을 해봄!  

 

 

<Scenarios for ambitious transformation of urban energy systems: Stefan Lechtenboehmer>

 

Wuppertal Institute- 뮌헨

2058 Vision - 뮌헨시티의 900 anniversary인 2058년도에 맞춰 비전수립.

지멘스사와 시티가 함께 함. - 750kg까지 CO2에미션 per capita.(목표) 2038까지 Co2Free존을 시범운영.

 

뮌렌에 대한 overview

-> 남부에선 가장 크고, 계속 성장중임.

-> 여기도 1차에너지의 16%, 전기발전의 35%나 원자력이 차지함.

-> 전통적 화석연료에 의존경향 높음.

 

[Strategy]

Refurbishment of buildings: Reduce co2 emssion in building sectore

Transport sector: bicycle use encouraged. 지금 쓰고있는 것들이 electric drive로 바꿔나감. electric mobility

Power generation: Using renewable source, low co2, 가장중요! Electric efficiency.

 

결국엔 3가지 이야기인데.. - Redesigning Urban Infrastructure

 

1. Highly efficient in all sector

2. Adapt infrastructures - for demand reduction

3. Conversion of energy base to renewable energy sources.

 

<Jeju Smart grid- 김홍두 스마트그리드 팀장>

개인적으로 이분의 발표를 통해서 '제주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제주에 대한 자신감 + 확고한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Smart Grid'의 메카로 거듭날 제주가 기대됐다.

2030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제주에서 소비되는 모든 전기를 생산할 것이라는 비전.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무궁무진한 수자원과, 풍력에너지가 있는 보물의 섬으로 변화한 제주도. 행정과 국방을 제외한 모든 법적인 제도를 스스로 규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 (특별자치도)

 

[2030의 키워드]

1. Renewable energy - 풍력을 위주

2. Electric Car - 2030까지 모든 상용차를 전기차로 바꾸기

3. Smart grid - 인프라를 구축하여 쌀대는 많이 쓰고, 비쌀때는 적게쓰자

 

 [가파도 project]

가파도의 모든 전력 grid를 smart grid로 완전 대체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150kWh 화력발전소 세 개를 250kWh 풍력발전으로 대체했고, 내년 2월이면 완벽한 micro grid가 구현될것으로 보여짐.

태양광은 모든 가정에 3kWh 설치, 전기차 4, 전기 오토바이 5, 자전거 100대 구축. 내년 4월에 열릴 가파도 축제에서 그것들을 직접 보실 수 있을 듯.

 

[풍력에너지 2GW]

1단계: 1GW 풍력에너지 생산 (by2019)

2단계: 2GW 완공.(by2030)

현재 육상풍력같은 경우는 109MW가 진행중, 150MW착공중. 에너지공사를 독자적으로 설립하여 신재생에너지발전에서 나오는 이익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을 절충하고 종합하는 기관을 마련했다.

그리고 smart grid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통제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전문인력양성센터도 설립추진.

 SMart grid test-bed : 구좌읍에 여러 검증을 거치게 됨, 검증된 기술로 대기업.중소기업이 제2차산업을 육성하게 될 것.

 

[전기차]

29000(2017) -> 94000(2020) -> 371,000(2030) 이런 다소 무모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최초로 전기차 160대를 민간보급. 닛산과 BMW가 와서 전기자동차 보급에 대한 관심 표명. 풍력발전기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여 전기차를 보급할 예정.

 제주도는 기존 산업군이 없기 때문에 전기차.신재생에너지(운영/서비스) 분야에서 메카로 거듭나고자 하는 비전.

 

<패널 토론 시간>

호주, 한국, 중국, 일본의 패널들이 나와 사회자가 던지는 물음에 대한 답을 함으로서 순서를 이어나갔다. 나는 그들의 대답을 국가별로 정리했다.

 

중국:

 80%의 에너지 유즈가 시티에서 나오기 때문. low-carbon city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질문: smart grid, transporation, building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제안 나왔는데, 하나를 꼽으라면?) 이미 저탄소도시 디자인을 10개 넘게 했는데.. 그 도시의 역량을 고려하여 그들이 실제로 할 수 있는 내용을 토대로 design이 된다.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고 실행 가능한 풀패키지를 만들어주고자 한다.

 정부, NGO, public 의 역할. 우리가 많은 경험과 practical information share해야함. 그리고 대체 얼마만큼을 해야하나? No carbon is not easy..

 

일본: local city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그러나 national government에게 크게 ... (실은 목소리도 아주 작으신데다가 마이크에다가 대고 말씀을 안하셔서 당최 들리지가 않았다. -_-;;)

 

한국:

도시의 역할 중요. 실은 바로 어제 '2차국가에너지기본계획' 발표됨.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29%로 하겠다고 확정(2030까지). 이 비중 자체가 원자력 발전 자체가 늘어나는 것이다. 중앙정부는 원자력발전을 더 늘려가겠다는 방향이므로, 지금 짓고 있는 것 외에 추가적으로 더 지어서 28기 정도가 더 지어진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의 '원전한개줄이기' 라는 운동 자체가 시민에게 미치는 파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함.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11%로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후퇴한것으로 해석가능하다. (5년이 더 늘었는데 목표하고 있는 비중이 같음) 이런 문제에 관심이 있는 도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좀 더 우리 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는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함..

 여러 도시의 사례가 주는 시사점은 각 도시의 특성이 굉장히 다르다는 것이다.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종류나 규모같은것.. -> 특성에 맞는 에너지. 지역주민과 함께. 이런 것은 실은 국가차원보다는 도시차원에서의 접근이 훨씬 더 효과적.

서울같은 경우는 가정/상업부문의 전력소비량이 80프로가 넘는다. 이런 경우에는 단열/조명수요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건물'에 대한 관심 클 수 밖에.

건물이 50%, 수송이 40%이 되기떄문에.. 어떤 것에 priority를 줄 것인가. 그에 따라서 디자인되는 정책이 다를 것 같음.

 (이클레이에 대한 조언) 이클레이는 1000개 도시 회원. 도시 간에 유사한 도시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 유사한사례들을 묶어서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대상들을 찾아내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드는 것. (완전 공감!)

함께 경험을 공유하며 일하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선진국의 경험이 반드시 개도국의 좋은 제안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지자체의 장이 바뀔 때에도 '지속성'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 한 리더에 의하여 좌우되는 정책이 아니라 이것이 제도화 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이 키워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고 연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기위해 노력한다면 좋을거같애.

 

호주:

what's city's role? 일단 에너지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런 정책 자체가 없다면 좀 힘들것같다.

 

 

사회자: 4-5년의 임기이기 때문에 2-3개의 이슈밖엔 건드릴 수가 없는. 그래서 왜 무엇을 priority할것인지 물어본 것이다. (여러 smart grid, transporation, building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제안 나왔는데, 하나를 꼽으라면?에 대한 질문 부가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