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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모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보자마자 내가 생각났다며 보낸 메시지에는 '국제기구 진출 간담회 -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정인희 담당자님' 이라고 적혀 있었고, 두말할 나위 없이 바로 참가신청을 했다. :)

그렇게 가게 된 국립외교원.

 

조금 늦어 서둘러 들어갔지만 발표가 이제 막 시작된 듯 했다. 프레젠테이션 + Q&A 세션으로 간담회가 진행되었는데, 필기한 내용 중 함께 나누고,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여기에 정리하여 적어볼까 한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난 사진 찍는 걸 맨날 잊는다.ㅜ)

 

<발표>

Sustainability는 3 bottom-line으로 본다고 한다.

1) Environment stewardship

2) Economic prospertity

3) Social/people resoponsibility

이 세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Sustainability'의 범주에 속할 수 있다고 한다. 

 

아무튼! 환경분야가 이렇게 광범위 하므로, 우리는 자신의 전문분야를 Narrow down 할 필요가 있고, workplace를 크게 나누어 보자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International organization : UNEP, UNDP, UNIDO, IRENA, GGGI

2) Academia: WRI

3) Private Company: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증대 및 최근에는 무려 기업의 핵심경영전략에도 이용되고 있음 (ex: IBM, GE)

특별히 환경분야에서 Private company에서의 경험이 정말 소중하다고 커멘트도 해주셨다. 직접 실사를 나가고,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보는 것은 정말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하시며!

 

그리고 진행된 Q&A 세션. 참고로 용감히 앞으로 나가 질문을 한 나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 우히히. 대학원 입시를 치르고 있는 요즘 가장 궁금했던 것을 두 가지 여쭤보았다.

 

Q1)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서 IR을 전공하는 것보다 자신의 Specialty를 가지고 쭉 Career path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환경관련 국제기구에서는 어떠한 academical background를 더 선호하시나요?

A) 예전에는 법학이나 국제관계를 전공한 자들이 '관리자'가 되어 전문가인 '컨설턴트'를 고용하거나 아웃소싱하는 형태가 많았다면, 지금은 점점 전문가를 채용함으로써 국제기구 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더 많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전공을 정하기에 앞서 '자신이 진짜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자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요새는 Water, Energy, Agriculture, Chemical 등 워낙 specific하게 파고들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그 Sector에 Vacancy가 없을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은 있으나, 일단 그 Sector에 Vacancy가 났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채용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Q2) 요새 환경분야에서 Hot issue가 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지 좀 나누어주실 수 있을까요?

A) 실은 COP15(2009)이후로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대한 관심이 오히려 식어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기후변화는 계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보면 되고, 환경문제가 거론되지 않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점점 더 환경문제에 대해서 통합적인 관점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큰 그림과, 각 요소의 상관관계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