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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의 코로나 시국을 마무리지으며, 정말 오랜만에 오프라인 입시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설명회도 설명회지만, 식전공연에 올라가는 제자들 보고, 한 놈 한 놈 사진찍어줄 생각에 주책바가지처럼 들떴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이 입시설명회는 왜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지, 저도 이리 떨리는데 우리 입시생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중3들의 멋진 공연에 일단 대견함과 자랑스러움 잔뜩 느껴봅니다.

저 많은 애들 중에 제 제자들만 보이네요.

곱디고운 무용제자도 ❤️

 

공연을 마치고 본격적인 설명회가 시작되었는데, 이번 해의 주요 입시공지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에서 준비해야 했던 청음전형이 삭제되었습니다.

2. 청음 전형 중 괄호 내 음표 넣기 방식의 문제유형이 부활했습니다.

3. 면접은 서면으로 진행되며, 15분간 국,영,수 총 12문제를 풀게 됩니다. (변동 X)


1.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에서 준비해야 했던 청음전형이 삭제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 성악 전공에서 10점을 만점으로 한 청음 전형이 시행되었습니다.

그 전 해 입시설명회에서 해당 내용을 고지했기에, 입시생들 입장에서 준비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청음전형이 주는 심리적 허들이 있었나봅니다.

결국 2022년도 성악전공 지원자 수는 역대급으로 적었고, 특히 판소리의 경우 전통예중 쏠림 현상이 매우 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학교측에서 다시 성악전공 아이들의 청음전형을 삭제하시기로 결정하신 것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청음 때문에 국악중과 전통예중 사이에서 진학을 고민하시던 분들은, 다시 원점으로 놓고 재고를 해보실 상황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학교 다 모두 좋지만, 국악중 출신으로서 실력 좋은 후배님들이 이곳 국악중에 오시면 좋겠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으니까요 ㅎ)

2. 청음 전형 중 괄호 내 음표 넣기 방식의 문제유형이 부활했습니다.

 

저는 청음을 지도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러한 문제유형이 이전에 존재했었다는 것을 몰랐었는데요.

오랫동안 청음을 지도해오셨던 입시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수 년 전에 이렇게 봤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청음이 쉬워진 것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평이한 시험에서 조금만 삐끗하면 오히려 석차가 뒤로 주우욱 밀려나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지요.

시험의 유형과 상관없이 입시 앞에서는 완벽 또 완벽을 기하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무엇이든 만만한 것은 없으니까요.

3. 면접은 서면으로 진행되며, 15분간 국,영,수 총 12문제를 풀게 됩니다. (변동 X)

저에게는 가장 떨리는 발표였는데요, 작년과 비교하여 전형방법에 변화가 없이 진행되는 부분입니다.

작년에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를 해 주셔서, 면접 때문에 떨어진 학생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그 와중에 면접이 1지망 전공 선택에는 확실히 영향을 준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시험범위인 6-2학기 초반까지의 내용을 시중 문제집과 교과서 내 문제들을 통해 꼼꼼히 학습한 친구들은 어려울 것이 없는 시험입니다. 오히려 아주 기초적인 부분 - 분수연산, 소수연산, 영어 스펠 실수 등-에서 구멍이 나 있지는 않은지 체크하시면서 가면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 집에서 시간과 진도를 정해 문제집을 꾸준히 풀리시고 부모님께서 그 과정을 옆에서 챙기시면서 도와주신다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수준의 시험입니다. 면접에 관하여 너무 과하게 겁을 먹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올해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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