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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생이 국제환경전문가 과정에 대하여 메일로 질문을 해 왔다. 답변하고 나니, 비슷한 질문을 가지고 계실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내용을 공개한다. 다들 건승하시길!

질문 1) 그 양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준이 까다로운지, 양성과정 합격을 위해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예) 영어점수, 관련활동)

 -> 아주 솔직하게,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토익 900점 이상이라고 하셨고 실제로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친구들도 정말 많았기에 실제로 영어점수가 크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양성과정 합격을 위해서 준비할 것은 무엇보다 내가 환경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보여드리면서, 이 과정에 '진지하게' 참가하고자 한다는 것을 어필하는 일인 듯 합니다. 

 

2) 양성과정에서 배우는 수업의 내용은 어떤 내용이며,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배우는지 궁금합니다. 

-> 수업의 내용은 환경 관련 지식 전반입니다. 폐기물부터 화학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강의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수준은.. 강사마다 너무 달라서 뭐라고 해야 할지.. 

 

3) 또한 교육에 참여한 인원의 30%정도가 해외인턴파견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시험을 보는 것인지 아니면 면접형식으로

   선발이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의 경우 50%인 35명이 파견대상자로 선발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총 3회의 필기시험(꽤나 어렵습니다), 20페이지 분량의 페이퍼, 그리고 영어 프레젠테이션 점수, 출결점수를 모두 종합하여 선발됩니다.  

 

4) 해외인턴으로 파견될 경우, 시기나 티오만 맞아떨어진다면 자신이 원하는 기구로 파견갈 수 있는건가요?

 -> 기본적으로 인턴에 지원하는 모든 과정은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기구에 직접 지원하여 합격하면 됩니다. 그냥 환경공단에서는 체재비만 지원해준다는 느낌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혹 환경공단 내에서 커넥션이 있는 경우 공단을 통해 합격이 가능하긴 합니다. 저도 그러한 경우고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가고 싶던 기구에 공단의 커넥션이 있어서 아주 운이 좋게 맞아떨어졌습니다.

 

5) 최대 6개월의 인턴과정이 끝난 후에 그대로 국제기구에 취직하거나 아니면 국내로 돌아와서 다른 유사 기구로 취직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인턴을 시작하진 않으셨지만 인턴과정 후 어떤 진로들이 가능할지 혹시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글쎄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지켜본 결과 국제기구에 계시는 분도 있고요, 환경 관련 공기업에 계시는 분들, 대학원을 아직 다니고 계시는 분들 등 다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공단에서도 인턴파견 학생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많고 서로 연결해 주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학부생의 질문이 들어와 이 글에 조금 더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되었다. 학부생이 오히려 더 열정들이 넘치시는 것 같아 부끄럽다. 열심히 해야지!


6)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에 상위 30명 안에 들더라도, 석사를 수료하지 않은 제가 국제기구에 인턴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석사과정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예 지원 자체가 최소 석사과정생이어야만 하는 기구들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번 해에 선발된 국제환경전문가 동기 분들 중에는 학부생들도 있습니다. 물론 훨씬 더 힘들게 들어가시기는 했겠다마는  어쨌든 그 분들도 지금 여러 기구에 파견되어서 인턴생활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니 석사가 아니라고 해서 아예 국제기구 인턴 기회가 막혀있다고 말할 수 없겠지요. 

 

추가로 들어온 질문과 답을 공유합니다.


7)  프로그램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인센티브가 있는지요..? 기본적으로 35명을 뽑는다고 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성적 우수자순으로 컨넥션 있는 곳에 지원이 가능하다던가 하는 것이 있나요..?


일단 35명 안에 들면 그 안에서는 성적의 우열로 인센티브가 달라지는 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단 내부에서 어떻게 처리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공단의 커넥션이 있는 이 곳에 와 있으니까요

8)  시험이나 연구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감이 잘 안옵니다만.. 3인 1조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던데 혹시 연구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떤 방향으로 잡는 것이 좋을지 여쭤 볼 수 있을까요?

작년의 경우, 큰 범주를 주시고 같은 관심사를 써 낸 사람들끼리 제비뽑기로 묶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 환경 ODA/ 화학물질 뭐 이런 식으로 주제를 주시면 그 안에서 자기가 주제를 고르고 같은 주제가 된 사람들끼리 조를 편성하는 (제비뽑기로) 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해에는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