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거센 비가 내리면, 금세 길 이곳 저곳에 웅덩이가 생긴다. 아, 그 뿐만 아니라 삐까뻔쩍한 몰에도 물이 샌다. (제2롯데월드의 부실 시공은 귀여운 정도? 하하)
아침에 나올 때 부터 후덥지근한 것이 심상치 않다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오후 1시부터 아주 줄기차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사무실 창문 너머로 내다보이는 빗줄기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이다.
원래 남쪽으로 갈 때는 오토바이 택시인 Ojek을 이용하는데, 이 비에 그걸 탔다가는 하나님 일찍 뵐 것 같아 큰 길인 Jalan Sudirman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뿔싸! 자카르타를 관통하는 그 큰 길조차 5시간의 비에 꼼짝없이 물에 잠겼다. OMG.
이런 강우량을 가진 자카르타에서 누군가는 마실 물, 쓸 물이 없어 고생한다니 참 아이러니다. 어떻게 하면 하늘에서 철철 내려주시는 이 보'물'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 고민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Schreiben > Life in JKT'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친구들 (0) | 2015.05.04 |
---|---|
5. 찌까랑 여행 (0) | 2015.04.06 |
3. Car Free Day (1) | 2015.04.01 |
ATM 기계에서 pulsa 충전하기! (0) | 2015.03.28 |
1. VISA 받기 (0) | 2015.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