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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는 말, 정말 맞는 것 같아요.
학과시험만 준비시켜주는 저의 특성상, 기악 전공 친구들 뿐 아니라 성악과 무용전공 친구들도 많습니다.

개인레슨을 받다 보면 아무래도 비교할 대상이 보이지 않으니
'내가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에 대해 감을 잡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험 당일과 최대한 비슷하게 시험을 치뤄보고,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실전모의고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여러모로 실전모의고사의 유익함을 느끼면서도, 
직접 할 엄두는 못 내고 저와 일면식도 없는 학교 앞 입시학원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에 학생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두두둥.

올해부터 그 학원에서 외부학생을 받지 않는다고 하고,
다른 학원에서 하는 모의고사에 보내려 하니 역시 기악 준비생만 대상으로 하더라구요.

제 학생들은 성악 전공이 넘 많은데..
이들이 실기 모의고사를 치룰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없어졌다는 위기감에 폭풍 추진해 보았습니다.

이왕 하는 거, 잘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경력 15년 이상의 국악중학교 입시 선생님과 활발히 활동하시는 판소리, 민요, 정가 선생님을 초빙하여
짱짱한 심사위원단 라인업을 구상해 보았어요.

개인레슨으로 각개전투 하고 있는 학생들, 지방에서 공부하며 느끼는 2% 부족함을 채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좋은 마중물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