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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기계에서 pulsa 충전하기!

2015. 3. 28. 01:05 | Posted by 기뉴등장

아는 분께서 ATM을 통해서 pulsa (핸드폰 요금)를 충전하는 법을 물으시길래 검색을 해 보았다. 그래도 나름 시간 들여 찾아서 번역 한 건데 그냥 날리기 아까워서 공유!

1. atm 기계에 카드를 집어 넣는다
2. 비밀번호를 누른다.
3. PEMBAYARAN/PEMBELIAN 을 선택한다.
4. PEMBELIAN VOUCHER를 선택한 후 자신이 사용하는 통신사를 선택한다.
5. 원하는 충전금액을 선택한 후 (ex. 50,000루피아)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6. BENAR(예)를 누르면 계좌번호, 전화번호 등이 나온 확인창이 나온다. 내용을 확인하고 맞으면 Benar를 누른다.
7. TRANSAKSI ANDA TELAH SELESAI 라는 메세지가 뜨면 SELESAI(종료)를 누른다.


정작 사회문화비자인 나는 계좌를 못 뚫어서 해당사항 없다는(!) ㅋㅋ 옛날에 KITAS 있을 때 계좌 하나 만들어 둘 걸 그랬다. 에궁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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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ISA 받기

2015. 3. 16. 13:17 | Posted by 기뉴등장

여행자도, 학생도 아닌 신분으로 인도네시아 땅을 밟는 것이 처음이다. 여행자였을 때는 공항에서 35불정도를 지불하고 도착비자를 받았었고, 학생일 때는 정부초청으로 왔으니 VISA는 내 안중에도 없었다는. 다들 어학연수를 하면서 비자문제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질리기 일쑤였는데, 나에게는 아직 그 deg-deg한 순간이 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visa를 받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었나 싶을 정도로, 길고 길었던 비자와의 싸움이었다. 조목 조목 정리해두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혹은 안심이라도 되지 않을까?) 정리해두려고 한다. 


1. 거절

그동안 국제기구 인턴들은 Socio budaya 라는 사회문화 비자를 취득하여 인턴십을 수행했다. 때문에 우리도 비자 신청 시 당연히 사회문화비자를 신청했다. 비자 발급을 위해 요구하는 서류인 Note Verbal, Contract form, Flight tickets를 다 업로드 하고 이제 페이먼트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읭? 돌아온 메세지는 kementrian Negara Secretariat 한국말로 하자면 국가사무국? (대한민국에 이런 조직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으나..)에서 편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OMG! 당장 비행기 티켓은 다음주로 끊어놨는데, 비자를 담당해 주시는 직원분께 연락해보니 최소 1주에서 2주가 걸린댄다. 여기서부터 뭔가 삐끗, 하기 시작했다. 


2. 하염없는 기다림

1주~2주 안에 나오겠다고 한 레터는 세월아 네월아 하며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UNESCO에서 작은 실수를 해서 국가사무국에서 revision 명령이 내려왔던 것! 당연히 금세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과외, 강의, 참여하고 있던 프로젝트 일처리 등 다 내려놓고 있는데 근 한달 가까이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아 그야말로 '똥줄타는 백수'의 시기를 보냈다. 만나는 사람마다 '너 언제가?' 하는 통에 기숙사 방에 처박혀 하루종일 책만 읽었다. 그렇게 2월 한달이 슝! 날아갔다. 


3. Letter가 왔다!

아침에 같이 가는 인턴동기에게 문자가 왔다. 레터가 도착했다는 것! 잽싸게 eKBRI에 레터를 업로드를 하고서는 대사관에 전화를 했다. 역시나 한 번에 받는 건 기대도 안 한다. 남자친구 졸업식을 가는 한 시간 내내 전화를 했더니 결국엔 받아주셨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국제기구 인턴들에게 사회문화 비자를 줬더니 막상 인도네시아 입국장에서 거절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관용비자를 주려고 한단다. 그런데 내 여권이 일반여권이기에 관용비자를 주는 절차가 까다롭다는 것이 설명. 그동안 오래 기다리셨다면서, 관용비자는 돈도 안 내도 되니 조만간 전화 드리면 여권만 갖고 오시라는 친절한 설명에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렸다. (그러나 이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는...)


4. 또... 언제가? 

조만간 주시겠다는 연락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없다. 하아- 전화를 기다리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었다. 또 다시 득달같이 전화해보니 실은 내가 국가사무국에서 받은 레터를 이제 거꾸로(!) 인도네시아 외교부로 보내서 승인을 받아야 된다는 것. 그리고 이 과정이 최소 2주는 걸린다는 것.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이제 거의 다 왔다는 생각에 좀 참기로 했다. 정확히 2주째 되는 날에는 연락이 없기에 직접 대사관을 가기도 했지만 역시나 '기다리라'는 말 뿐 이었다. 


5. 결국은, 사회문화비자.

대사관에 다녀온 다음 날 오후 5시, 인턴동기에게 연락이 왔다. 비자를 받는 사이트인 eKBRI에서 '돈을 내라'는 메일이 왔다는 것. 응? 나에게는 아무 메일도 오지 않았을뿐더러 이전에 대사관 직원은 관용 비자이니 돈을 내지 않고 바로 비자 픽업을 오라고 했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정황이 많았으나 우리는 하루라도 급히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일단 다음날 아침 9시에 인도네시아 대사관 옆에 있는 외환은행에서 빠르게 돈을 부친 후 그 길로 대사관에 찾아 들어갔다. 자초지종을 들으니 인도네시아 외교부에서 관용비자 주기를 거절한 바람에 결국엔 사회문화비자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 (하하-) 이미 페이먼트를 했으니 비자를 좀 빨리 받게 도와달라는 말에 대사관 측에서도 그간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기에 다음날 바로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근 한 달 간의 과정을 주욱 적어보니 비자 때문에 심쿵했던 순간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서 소오름이 돋는다.ㅎㅎ 왜 한 달이라는 시간을 돌아 돌아서 내가 한국에 머무르게끔 하셨는지는 아직도 알 길이 없지만 지금 결국 나는 이곳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감사, 감사하다! Yay for my JKT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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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생이 국제환경전문가 과정에 대하여 메일로 질문을 해 왔다. 답변하고 나니, 비슷한 질문을 가지고 계실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내용을 공개한다. 다들 건승하시길!

질문 1) 그 양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준이 까다로운지, 양성과정 합격을 위해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예) 영어점수, 관련활동)

 -> 아주 솔직하게,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토익 900점 이상이라고 하셨고 실제로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친구들도 정말 많았기에 실제로 영어점수가 크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양성과정 합격을 위해서 준비할 것은 무엇보다 내가 환경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보여드리면서, 이 과정에 '진지하게' 참가하고자 한다는 것을 어필하는 일인 듯 합니다. 

 

2) 양성과정에서 배우는 수업의 내용은 어떤 내용이며,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배우는지 궁금합니다. 

-> 수업의 내용은 환경 관련 지식 전반입니다. 폐기물부터 화학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강의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수준은.. 강사마다 너무 달라서 뭐라고 해야 할지.. 

 

3) 또한 교육에 참여한 인원의 30%정도가 해외인턴파견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시험을 보는 것인지 아니면 면접형식으로

   선발이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의 경우 50%인 35명이 파견대상자로 선발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총 3회의 필기시험(꽤나 어렵습니다), 20페이지 분량의 페이퍼, 그리고 영어 프레젠테이션 점수, 출결점수를 모두 종합하여 선발됩니다.  

 

4) 해외인턴으로 파견될 경우, 시기나 티오만 맞아떨어진다면 자신이 원하는 기구로 파견갈 수 있는건가요?

 -> 기본적으로 인턴에 지원하는 모든 과정은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기구에 직접 지원하여 합격하면 됩니다. 그냥 환경공단에서는 체재비만 지원해준다는 느낌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혹 환경공단 내에서 커넥션이 있는 경우 공단을 통해 합격이 가능하긴 합니다. 저도 그러한 경우고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가고 싶던 기구에 공단의 커넥션이 있어서 아주 운이 좋게 맞아떨어졌습니다.

 

5) 최대 6개월의 인턴과정이 끝난 후에 그대로 국제기구에 취직하거나 아니면 국내로 돌아와서 다른 유사 기구로 취직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인턴을 시작하진 않으셨지만 인턴과정 후 어떤 진로들이 가능할지 혹시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글쎄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지켜본 결과 국제기구에 계시는 분도 있고요, 환경 관련 공기업에 계시는 분들, 대학원을 아직 다니고 계시는 분들 등 다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공단에서도 인턴파견 학생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많고 서로 연결해 주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학부생의 질문이 들어와 이 글에 조금 더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되었다. 학부생이 오히려 더 열정들이 넘치시는 것 같아 부끄럽다. 열심히 해야지!


6)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에 상위 30명 안에 들더라도, 석사를 수료하지 않은 제가 국제기구에 인턴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석사과정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예 지원 자체가 최소 석사과정생이어야만 하는 기구들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번 해에 선발된 국제환경전문가 동기 분들 중에는 학부생들도 있습니다. 물론 훨씬 더 힘들게 들어가시기는 했겠다마는  어쨌든 그 분들도 지금 여러 기구에 파견되어서 인턴생활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니 석사가 아니라고 해서 아예 국제기구 인턴 기회가 막혀있다고 말할 수 없겠지요. 

 

추가로 들어온 질문과 답을 공유합니다.


7)  프로그램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인센티브가 있는지요..? 기본적으로 35명을 뽑는다고 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성적 우수자순으로 컨넥션 있는 곳에 지원이 가능하다던가 하는 것이 있나요..?


일단 35명 안에 들면 그 안에서는 성적의 우열로 인센티브가 달라지는 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단 내부에서 어떻게 처리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공단의 커넥션이 있는 이 곳에 와 있으니까요

8)  시험이나 연구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감이 잘 안옵니다만.. 3인 1조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던데 혹시 연구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떤 방향으로 잡는 것이 좋을지 여쭤 볼 수 있을까요?

작년의 경우, 큰 범주를 주시고 같은 관심사를 써 낸 사람들끼리 제비뽑기로 묶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 환경 ODA/ 화학물질 뭐 이런 식으로 주제를 주시면 그 안에서 자기가 주제를 고르고 같은 주제가 된 사람들끼리 조를 편성하는 (제비뽑기로) 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해에는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