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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도네시아 생활필수앱

2016. 2. 11. 20:10 | Posted by 기뉴등장

아. 논문쓰기 싫으니 별걸 다 한다. 어쩌나? 시험기간엔 벽만 봐도 재미있는 걸. 

오늘은 인도네시아 살면서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는 앱들을 소개할까 한다. 귀찮으므로, 앱 화면을 캡쳐한다거나 그런 열정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1. Grab

앱을 열어보면 하단에 Grabtaxi, Grabbike, Grabcar, Grabexpress 서비스로 나누어져 있다.

그랩택시는 말그대로 택시 부르는 서비스. 우리나라 카카오택시랑 같은 컨셉이다 (여기가 더 먼저나왔다는.) 

그랩바이크는 오젝이라 불리는 오토바이 택시 부르는 서비스. (길 막힐 땐 이게 더 낫다. 단지 목숨이 위험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랩카는 택시가 아닌 일반 승용차가 오는 우버같은 거다. 좋은 건 flat rate여서 부를 당시 앱에서 제시된 금액 이상으로는 추가요금이 없다는 것.

그랩익스프레스는 퀵서비스를 생각하면 될 듯. 

-> 작년까지 이들은 promo code를 남발하면서 장난 아닌 할인을 해줬었다. 이제는 다 옛말. 택시를 제값내고 타야하지만 minimum payment 없이 (블루버드 경우 콜하면 미니멈 4만루피아 내야된다) 탈 수 있다는 것이 장점! 


2. GO-JEK

앱을 열어보면 Go-Send, Go-Ride, Go-Food, Go-Mart, Go-Busway, Go-Tix, Go-Box, Go-Clean, Go-Glam, Go-Massage서비스가 보인다. (엄청 발전했다는!)

Go-Send는 퀵서비스 서비스이다.

Go-Ride는 오토바이 택시를 부르는 서비스이다.

Go-Food는 음식 딜리버리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서비스가 대박인듯. 근처 레스토랑 목록이 쫙 있고 (음식별, 식당별로 쫙쫙 분류가 되어있다) 거기서 골라서 주문하면 배달된다. 음식값에 10,000루피아만 추가하면 되니 개꿀!

Go-Mart는 원하는 종류의 마트에서 원하는 품목의 장을 봐준다. 왠떡. 수수료는 모름! 웹사이트에도 안나옴.

Go-Busway는 실시간 트랜스자카르타 버스정보앱. 가까운 정류장 보여주고 버스 어디쯤 있는지 보여주는 기특한 서비스.

Go-Tix는 공연, 파티, 까페쿠폰 같은거 사는 서비스.

Go-Box는 트럭 등 이사할 때 필요한 큰 차 빌리는 서비스.

Go-Clean은 청소서비스. 집이건 회사건 화장실청소건 해준댄다.

Go-Glam은 출장뷰티서비스. 머리도 잘라주고, 메이크업이나 네일, 페디큐어도 해준다.

Go-Massage는 출장안마서비스. 이것도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안마를 받을 수 있다. 

-> 쓰고 보니 진짜 엄청나고 위대한 앱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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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심심찮게 들어오는 질문들이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바로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중 어디를 가야 하나요? 뭐 이런 류의 질문이다. (아마도 둘 다 붙으신 분이 꽤 있는듯.) 나 또한 세 개의 학교를 놓고 어디를 가야 하나 나름 치열하게 고민하고, 여기 저기 여쭤보러 다녔던 기억이 나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그 때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는지라 부족하지만 글을 써본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과 경험, 들은 풍월에서 나온 의견이라 혹시라도 누군가가 내 글을 참고하여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릴까봐 조금은 두렵다. 재차 강조하지만, ​한 사람의 의견입니다!!

1.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연구자를 기르는 곳이다. 수많은 학생들이 밤을 새워 이론을 공부하고, 방법론을 익히고, 논문을 써 내고, 학회에서 발표를 하는 그런 곳이라는 말이다. 물론 교수님들께서 프로젝트도 수주하시기에 일감이 근근히 이어지긴 하지만 프로젝트가 결코 많거나 주가 될 수는 없다. 공부하고 논문 쓰는 것이 최우선이다.

반면, 내가 들은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의 학풍은 연구자보다는 실무자를 양성하는 곳이라고 한다. 프로젝트도 국제기구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하여서 진행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공부보다는 프로젝트로 더 바쁘다는 말도 들었던 것 같다.

2. 학비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장학금이 거의 없다고 보면 좋겠다. 한 학기 등록금은 380만원 가량 되는데, 환경계획학과 전체 통틀어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사람들에게 200만원, 그 밑 두명인가(받았었는데도 잘 기억이 안난다)에게 100만원인가를 동문회에서 준다. 학교에서 주는 건 성적 상위 10%인가(이것도 받았었는데 그 조건이 가물가물하다)에게 등록금의 10% 감면해주는 장학금이 있다. 요지는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닌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그 외에 수입원이 될 수 있는 것은 과사무실 TA나 프로젝트 참여 정도.. 물론 과사 TA도 경쟁이 치열하고 프로젝트 참여도 교수님이 시켜주시는 것이므로 가늠 불가.

반면,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의 최대 장점은 학비 전액 면제가 아닐까 싶다. 일단 돈 걱정 없이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큰 메릿이다. 게다가 프로젝트 하면 돈도 받을 것 아닌가(좋겠드아!). 

3. 언어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기본적으로 한국어 수업이다. (하지만 수업자료는 다 영어라는 거. 끄응) 물론 영어수업도 있지만 많지 않고, 학위논문을 영어로 작성해도 관계 없다.

카이스트는 100% 영어사용으로 알고 있다. 확실히 내가 만난 카이스트 학생들은 영어를 참 잘했다.

4. 그렇다면 나는 왜 서울대를 택했는가?

무지하게 고민되던 시간이었다. 행복한 고민도 고민인지라 세 학교 중 어느 곳을 택해야 할지 정말 어려웠다. 결국 친구의 예비 시아버님에게까지 찾아갔는데 (와 진짜 핵오지랍..) 그 결과로 내가 환경대학원에 있게 되었다. 기억을 더듬어 그 분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을 토대로 내 생각을
덧붙여 정리해 본다.

-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40년 가량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곳곳에 포진해 있는 선배들이 강력하다. 이 네트워크는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서울대가 갖춘 인프라(없는 서적이 없다. 없는 과목이 없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은 너무나도 생소하며, 녹색성장이라는 테마의 인기가 식으면 그 땐 학교의 정체성을 무엇으로 삼을 것인지 우려된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결정에 따르는 댓가는 자신의 몫이다. 나의 경우, 서울대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환대원 동료들을 만난 것과 대학원 생활에 매우 감사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2년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모두들 굿 럭! 


10. 필요한 번호들

2015. 8. 20. 18:39 | Posted by 기뉴등장

Car rentals 

JKT

0878 8111 1049 : 기사 포함 Isuzu Elf (15인승) 12시간 90만루피아. 연료/톨/기사식비 불포함. 

0812 9525 6778: 기사 포함 Avanza (7인승) 24시간 50만루피아, 새벽출발은 55만루피아. 연료/톨/기사식비 불포함. 

BALI

0819 3482 5600: 기사, 연료포함 Avanza (7인승) 12시간 50만루피아. 톨/기사식비 불포함.

Jogja

0812 2772 2211: 기사, 연료포함 Avanza (7인승) 24시간 50만루피아. 톨/기사식비 불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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