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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9 KOICA-반크의 청년 ODA 홍보대사 교육에 다녀오다.

지난 2010년, 앵커리지에 가면서 반크에서 세계지도와 독도관련 이슈를 잘 보여준 브로슈어를 받아 갔드랬다. 그 때 반크라는 단체와 작은 인연을 맺고 내내 잊고(..죄송)살다가, 메일로 날아온 청년 ODA학교에 참가신청을 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분주히 양재로 가서 버스를 타고 성남의 코이카로 입성!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큼지막한 슬라이드. 아 떨린다아!

 

코이카 홍보실장 황현수 님의 환영사. 우리를 따뜻하게 격려해주고 가셨다!

 

이어진 반크 박기태 단장님의 지루할 틈 없는 환영사 - 반크를 배신하지 말라는. ㅎㅎ 처음 반크를 알게 되었을 때 이 사이트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정말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우셔서 놀랐다. 하하, 너무 카리스마틱한 리더십에 익숙해져 있었던건가..

 

이어진 WFK 해외봉사단 국내교육원 이욱헌 원장님의 강연 - 본인께서 겪으신 다양한 사례로 이야기를 해 주셨다. 베트남, 이라크 등 많은 곳에서 아름다운 성과를 내고 오셨던데.. 대단하다! 코이카의 레전드라고 불릴 만도 하신듯.

특히 이 분께서 하신 말씀 중 가장 공감했던 말은 '지구촌은 달동네'라는 것이다.

그렇다.

마을에도 여러 종류의 마을이 있다. 전원주택이 즐비한 마을도 있고, 빽빽히 들어선 아파트 단지도 있고.. 그렇지만 지구촌은 그런 아름다운 모습보다는 '달동네'라는 표현이 참 맞는 것 같다. 간혹 가다 으리으리한 양옥집도 있고, 괜찮은 벽돌집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너져 가는 흙집인 그런 달동네말이다..

특별히 나누셨던 프로젝트 중에 두 가지가 기억에 남아 이곳에 끄적일까 한다.

벳남 초등학교 건립 사업: 지난 날 우리나라가 그들을 아프게 했던 지역-베트남 중부의 가난한 마을들-에 초등학교를 지어줌으로써 화해와 치유의 사업을 했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반한감정을 뚫고 사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연민도 들었던,)

라오스 교과서 지원: 예전에 우리나라도 교과서를 지원 받았던 사진을 보면서, 수혜국에서 원조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요약하면, 진정한 ODA란!


- 개도국의 아픔이 내 아픔으로 (연민)
- 니즈에 대한 전문성
- 사람간의 교류이기 때문에 인간미 필수.(가족으로 생각, 동반자.)
- 주민들이 감동하는 원조

이것들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

 

이어진 박희태 반크 단장님의 강연. 특별히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동상의 눈물을 닦아주고 우산을 씌워졌던 한 청년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달해주셨다.

그리고 이어진 연극 -

그 뒤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몇 강의가 더 이어졌는데 특별히 코이카의 이영주님이 들려주신 동화가 많이 기억에 남았다.

말과 당나귀 이야기 - 당나귀와 말이 함께 길을 가는데, 너무나 짐이 무거웠던 당나귀가 말에게 짐을 나눠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말은 매몰차게 당나귀의 부탁을 거절했고, 결국 당나귀가 길 위에서 죽게 되어 말은 당나귀가 지고 있던 짐과 죽은 당나귀 시체까지 다 짊어지고 가게 되었다.

이 스토리를 듣고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은 우리나라와 북한의 문제였다. 지금 우리 옆의 당나귀가 끊이지 않는 기근과 폭정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저 짐을 우리가 메고 가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텐데.

 

그리고-

앞으로 한달 간 이뤄낼 미션을 수여받았다. 잘할 수 있을까? 허허.

마지막으로,  다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시간!

내가 주운 종이비행기는 '조 윤영'씨의 꿈이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끼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살겠다는 다짐. 정말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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